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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서비스 디자인 훑어보기
서비스 디자인 도서 추천
소개
아카이브 태그는 블로그 같이 제 생각을 적어 올리는 곳입니다. 굳이 내 생각을 적어서 올려야하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디자인이나 다른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눠 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염두에 두세요.
이번에는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준 책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계획하다보면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고민 할 때가 많습니다. 이 말은 대학 수업에서 과제를 어떻게 할까?와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 작업은 이렇게 하면 될꺼 같은데 스스로 신뢰가 없어서 ‘정말 이렇게 될까?’를 자신에게 되물어보거나 머릿속으론 알겠는데 프로세스를 시각화 할 수 없는 애매한 무언가 같은 겁니다.
5개월전에, 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찾아보다가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UX에 대해서도 읽어봤는데 여태 고민하던 이론들(?), 방법론들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읽어봤으면 좋을 것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내용
서비스 디자인 교과서(This is Service Design Thinking)
영어로 ‘This Is Service Design Thinking’입니다. 한글 번역으로 교과서라고 되어있는데, 그만큼 내용이 교과서만큼 쉽고 친절하게 서비스 디자인을 안내해줍니다. 내용에는 그래픽 요소를 사용해서 책을 이해하는데 편리한데요. 이 그래픽 요소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지, 앞뒤를 들락날락해도 이해하는데 무방합니다. 그리고 ‘This Is Service Design Thinking’ 홈페이지에 가면 고객 여정 캔버스라는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이게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서비스 경험 디자인’은 연세대학교 HCI Lab 주임교수로 계시는 김진우 교수님께서 만드신 책입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서비스 디자인 수업에서 진행한 7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각 단계 별로 필요한 조사 방법이나 해야될 목록들을 알려주는 방식인데요. 실제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쉽습니다. 만약에 개인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여기에 나온 방법들을 참고해서 진행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네요.
연세대학교 HCI Lab 논문도 읽어보면 좋습니다!(쉬운 것 부터 ㅎㅎ…)
경험으로서의 예술
이 책은 ‘존 듀이’ 라는 미국의 대표 프래그머티즘 철학자의 책입니다. 앞에 있는 ‘서비스 경험 디자인’에서 ‘진정한 경험’이란 주제로 잠깐 언급되었는데 궁금해서 누구인지 찾아보다가 그의 저서인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철학책이다 보니 어렵습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죠.
저는 이런 책을 찾아서 읽어보려는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 책을 사서 읽어봤습니다. 중간에 포기를 3번정도하고 여차여차 다 읽긴했는데, 남아 있는거라곤 책에 한 빼곡한 메모들 밖에…지금와서는 어떤 내용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어렵기도 하고 3개월 전에 읽어서..) 어떤 경험이 진정한 경험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책입니다.
마치며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새발의 피만큼 알고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것보단 훨씬 좋습니다.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각도 폭 넓어지고 내가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전공이나 직업이 서비스디자인에 관련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나 기획을 하시는 분들도 읽어보면 도움될 책입니다. 시간 되실 때 꼭 읽어보세요!